**나무의 인생**
봄이면 작은 내몸에 날개를 달아 촉록으로 변하고
가을 바람에 외로운움 이기지 못해 날개마다 화려한 색으로 자신을 불태운다
타고 남은 날개는 쓸쓸하게 떨어져 서럽게 뒹굴다가
봄을 기다리는 맘으로 잠이든다
차가운 바람에 움커리고 있을때 소리없이 내 몸에 하얀 옷을 입혀주네..
2014.2.9 민주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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